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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라랜드’ (La La Land) 리뷰

by kjourneywk 2024. 10. 7.

2016년에 개봉한 ‘라라랜드’는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연출로 탄생한 현대 뮤지컬 영화로, 사랑과 예술적 꿈 사이에서 갈등하는 두 젊은이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영화는 클래식한 뮤지컬 영화의 요소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독창적인 스타일과 감성적인 서사를 선보였다. ‘라라랜드’는 눈부신 색감과 음악, 그리고 감동적인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특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관왕을 차지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라라랜드' 포스터

 

감독 및 배우 소개

데이미언 셔젤은 젊은 나이에 ‘위플래쉬’로 감독으로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라라랜드’를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확고히 했다. 셔젤 감독은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단순한 낭만적 사랑 이야기 이상으로 성장과 예술적 갈등을 담아냈다. 그의 섬세한 연출과 시각적 스타일은 ‘라라랜드’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다.

주연을 맡은 라이언 고슬링(세바스찬)과 엠마 스톤(미아)은 각각 재즈 피아니스트와 배우 지망생 역할을 맡아, 꿈을 이루기 위해 헌신하는 예술가의 삶을 현실적이면서도 매력적으로 그려냈다. 엠마 스톤은 이 영화에서의 연기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그녀의 탁월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와 자연스러운 연기는 이 영화의 감정적 핵심을 이루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 줄거리

‘라라랜드’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꿈을 좇는 두 젊은이, 미아와 세바스찬의 이야기를 그린다. 미아는 배우가 되기를 꿈꾸지만, 수많은 오디션에서 실패를 겪으며 현실의 벽에 부딪힌다. 반면, 세바스찬은 재즈를 사랑하는 피아니스트로, 자신만의 재즈 클럽을 여는 꿈을 품고 있지만 상업적인 성공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음악적 철학을 포기할 위기에 처해 있다.

이 두 사람은 우연히 만나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며, 서로의 꿈을 응원하고 함께 성장해 나간다. 그러나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그들은 갈등을 겪게 되고, 사랑과 꿈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영화는 미아와 세바스찬이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서로의 길을 따로 걷게 되는 결말로 이어지며,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화제되는 부분 및 시사점

‘라라랜드’는 전통적인 뮤지컬 영화의 구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서도, 영화 속 곳곳에서 고전 뮤지컬에 대한 오마주를 담아내고 있다. 영화 초반부의 대규모 뮤지컬 장면부터 세바스찬과 미아가 처음 만나 춤을 추는 장면까지, 다양한 고전 뮤지컬 영화들의 감성을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라라랜드’는 단순히 과거의 뮤지컬 영화를 반복하지 않고, 현대의 시각에서 꿈과 현실을 직시하며 보다 현실적인 감정과 갈등을 다루고 있다.

특히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미아와 세바스찬이 각자의 꿈을 이루고, 서로 다른 길을 걷는 결말은 전통적인 해피엔딩과는 다르지만, 현실적인 선택을 반영한 것이다. 그들의 사랑이 결국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그 과정을 통해 서로가 성장했음을 암시하며 꿈과 사랑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다.

영화에서 중요한 시사점 중 하나는 꿈과 현실의 균형이다. 미아와 세바스찬은 각각 예술가로서의 열정을 품고 있지만, 그들이 맞닥뜨린 현실은 그 꿈을 쉽게 이루게 하지 않는다. 특히 세바스찬은 상업적 성공과 예술적 자존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타협을 해야 하는지 깊이 고민한다. 이 점에서 ‘라라랜드’는 낭만적인 꿈의 추구가 현실적인 선택과 충돌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평점과 평들

‘라라랜드’는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IMDb에서는 8.0점의 높은 평점을 기록했으며, 로튼토마토에서는 신선도 91%를 기록해 비평가와 관객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영화의 음악, 연출, 그리고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의 연기가 큰 찬사를 받았다. 영화의 사운드트랙은 그래미 시상식에서도 주목받았으며, 영화 속 ‘City of Stars’는 관객들에게 오랜 시간 동안 기억에 남을 명곡으로 자리 잡았다.

한국에서도 ‘라라랜드’는 높은 평가를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네이버 영화에서 8.8점의 평점을 기록하며, 많은 한국 관객들이 영화의 감성적인 스토리와 미학적인 연출에 공감했다. 특히 영화의 음악과 시각적 연출이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으며, 꿈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에 많은 이들이 자신을 투영했다.

 

감상평

나는 ‘라라랜드’를 처음 봤을 때 그 색감과 음악, 그리고 감정적인 깊이에 깊이 빠져들었다. 영화는 첫 장면부터 관객을 몰입시키는 매력적인 뮤지컬 장면으로 시작되며, 그 이후에도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연출과 감동적인 이야기로 이어졌다. 특히 미아와 세바스찬이 함께 춤을 추는 장면은 영화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극대화시키며, 두 사람의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을 아름답게 담아냈다.

엠마 스톤의 연기는 특히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미아라는 캐릭터를 통해 꿈을 향한 열정과 그로 인한 좌절, 그리고 결국에는 꿈을 이루는 감정적인 여정을 훌륭하게 표현했다. 그녀가 오디션에서 부른 ‘Audition (The Fools Who Dream)’ 장면은 나에게 가장 감동적인 장면 중 하나였다. 미아가 자신의 꿈과 열정을 이야기하는 이 노래는 꿈을 꾸는 모든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영화의 결말도 매우 인상 깊었다. 미아와 세바스찬이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다는 것은 전통적인 로맨스 영화와는 달랐지만, 현실적인 결말로서 더 큰 여운을 남겼다. 그들의 사랑이 비록 완성되지 않았지만, 서로가 각자의 꿈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은 영화의 가장 큰 메시지였다. 나는 이 결말을 통해 사랑과 꿈 사이의 복잡한 관계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라라랜드’는 꿈과 사랑, 그리고 예술적 갈등을 감성적으로 그려낸 현대적인 뮤지컬 영화이다.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독창적인 연출과 라이언 고슬링, 엠마 스톤의 뛰어난 연기가 어우러져 이 영화는 단순한 뮤지컬 이상의 깊이를 지닌 걸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라라랜드’는 사랑과 꿈 사이에서 고민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그리며, 관객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영화로,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