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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랙스란 무엇인가? 이름의 유래와 특성, 성분과 활용처

MomentsWithK 2024. 9. 19. 14:02

슬랙스(Slacks)는 캐주얼하면서도 포멀한 느낌을 동시에 줄 수 있는 바지로,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인기가 있는 의류 아이템이다. 주로 직장이나 일상생활에서 편안하면서도 깔끔하게 입을 수 있는 바지로 알려져 있으며, 다양한 스타일과 소재로 제작되어 여러 상황에 맞게 활용된다. 이번 글에서는 슬랙스의 특성과 형태, 주로 사용되는 성분과 조직, 이름의 배경과 변화, 그리고 다양한 활용처에 대해 알아보겠다.

 

 

슬랙스의 이름의 유래와 변화

"슬랙스(Slacks)"라는 이름은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에 등장한 단어로, 영어 "slack"에서 유래되었다. 'slack'은 느슨한, 편안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슬랙스의 본래 목적을 잘 설명해 준다. 당시 바지는 보통 몸에 꽉 맞는 형태가 많았지만, 슬랙스는 보다 편안하고 여유 있는 실루엣을 가진 바지로 등장했다. 현대에는 "Casual pants"라는 좀 더 넓은 의미의 단어로 통용되고 있다. 

슬랙스는 주로 남성 정장 바지로 사용되기 시작했으며, 초기에는 캐주얼한 착용감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러나 20세기 중반에 이르러 여성들도 슬랙스를 입기 시작하면서, 슬랙스는 더 이상 남성만의 의류가 아닌 양성 모두를 위한 바지로 자리 잡았다. 특히 1950~60년대 미국과 서유럽 등에서 여성의 직장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여성들이 슬랙스를 입고 출근하는 모습이 흔해졌다.

현대에 이르러 슬랙스는 편안함과 격식을 모두 갖춘 바지로 인식되며, 포멀한 자리뿐만 아니라 캐주얼한 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유연한 아이템이 되었다. 슬랙스의 스타일은 다양한 디자인 변형을 통해 계속해서 발전해왔으며, 오늘날에는 더 편안한 실루엣을 제공하는 와이드 슬랙스나 크롭 스타일의 슬랙스 등 여러 변형된 스타일이 존재한다.

 

슬랙스의 특성과 형태

슬랙스는 편안함과 세련됨을 동시에 제공하는 바지로, 직선적이고 깔끔한 실루엣을 특징으로 한다. 기본적으로 허리부터 발목까지 일자로 떨어지는 형태로 제작되며, 착용 시 체형에 따라 자연스럽게 핏을 잡아준다. 이러한 디자인은 몸에 딱 맞게 타이트하지 않으면서도 과하게 넓지 않게 제작되어, 다양한 체형에 잘 어울리도록 만들어졌다.

슬랙스는 허리선이 기본적으로 자연스럽게 허리의 위치에 맞게 제작되며, 벨트 고리가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리 부분은 좁지 않으면서도 적당한 여유를 두어 움직임이 편안하고, 원단 접착으로 강도를 조절하거나 주름을 더해 좀 더 포멀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슬랙스의 밑단은 다양한 스타일로 변형될 수 있는데, 약간 좁은 실루엣으로 마무리되거나 일자로 떨어지는 스타일이 일반적이다.

슬랙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유연한 스타일링이다. 직장에서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한 스타일로 매칭이 가능하다. 캐주얼 룩에서는 티셔츠나 니트와 함께 입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으며, 포멀 룩에서는 셔츠나 블라우스와 함께 스타일링하여 깔끔하고 단정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슬랙스는 이러한 특성 덕분에 활용 범위가 매우 넓어,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된다.

 

슬랙스에 사용되는 성분과 조직

슬랙스는 주로 편안함과 내구성을 중시하는 원단으로 제작된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소재들은 착용감이 좋고 활동성을 높여주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1. 폴리에스터(Polyester):
    • 슬랙스 제작에 자주 사용되는 폴리에스터는 주름이 잘 생기지 않고 세탁 후 관리가 쉬운 장점이 있다. 폴리에스터는 매우 가볍고 마모에 강하며, 변형이 적기 때문에 바지의 형태가 오랫동안 유지된다. 또한 흡습성과 방습성이 좋아 땀을 흘리거나 습한 환경에서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2. 레이온(Rayon):
    • 레이온은 부드러운 촉감과 자연스러운 광택을 지니고 있어 슬랙스에 자주 사용된다. 레이온은 피부에 닿는 느낌이 매우 부드러워 착용감이 우수하며, 통기성이 뛰어나 사계절 내내 입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레이온은 또한 폴리에스터와 혼합되어 사용되기도 하며, 슬랙스에 더욱 유연함과 부드러움을 더한다.
  3. 울(Wool):
    • 은 보온성이 뛰어나고, 고급스럽고 깔끔한 외관을 제공하기 때문에 포멀한 슬랙스에서 자주 사용된다. 울은 자연적으로 구김이 잘 생기지 않고, 습기를 흡수하면서도 건조 상태를 유지하는 특성이 있어 장시간 착용 시에도 편안하다. 울은 특히 겨울철에 따뜻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는 소재로 각광받는다.
  4. 코튼(Cotton):
    • 소재는 슬랙스에 사용될 때 편안하고 부드러운 착용감을 제공하며, 통기성이 좋아 따뜻한 계절에 적합하다. 코튼은 슬랙스에 캐주얼한 느낌을 더하며, 다양한 컬러와 패턴으로 제작될 수 있어 일상복으로 활용하기 좋다.
  5. 스판덱스(Spandex):
    • 슬랙스에 스판덱스가 소량 혼합되면 신축성이 생겨 더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스판덱스는 슬랙스가 착용자의 움직임에 맞게 자연스럽게 늘어나며, 활동성에 제약을 주지 않는다. 특히 몸에 맞는 핏을 원할 때 스판덱스가 포함된 슬랙스는 적합하다.

 

슬랙스의 활용처

슬랙스는 그 특유의 유연한 스타일링 덕분에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된다. 대표적인 활용처는 다음과 같다.

  1. 비즈니스 웨어:
    • 슬랙스는 직장인들에게 필수 아이템으로, 정장 셔츠나 블라우스와 매칭하여 깔끔하고 단정한 비즈니스 캐주얼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허리부터 발목까지 일자로 떨어지는 슬랙스는 다양한 체형에 잘 맞으며,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에서도 편안한 착용감을 유지할 수 있다.
  2. 캐주얼 웨어:
    • 슬랙스는 캐주얼한 룩에서도 많이 활용된다. 티셔츠나 니트와 함께 입으면 자연스러운 캐주얼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밝은 색상의 슬랙스나 체크 패턴이 가미된 슬랙스는 캐주얼한 느낌을 더욱 강조해준다.
  3. 포멀한 행사:
    • 결혼식이나 중요한 비즈니스 미팅과 같은 격식 있는 행사에서도 슬랙스는 자주 선택된다. 울이나 레이온 같은 고급스러운 소재로 제작된 슬랙스는 세련된 인상을 주며, 재킷이나 블레이저와 함께 착용하면 더욱 포멀한 느낌을 완성할 수 있다.
  4. 일상복:
    • 슬랙스는 일상 생활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신축성이 있는 슬랙스는 편안한 착용감 덕분에 장시간 착용해도 불편하지 않다. 또한, 다양한 상의와 쉽게 매칭할 수 있어 일상 속에서 가볍게 스타일링하기 좋다.
  5. 계절별 활용:
    • 슬랙스는 사계절 내내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여름철에는 통기성이 좋은 면이나 레이온 소재의 슬랙스가 적합하며, 겨울철에는 울 소재 슬랙스로 보온성을 챙길 수 있다.

 

마무리

슬랙스는 편안하면서도 깔끔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바지로,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여러 상황에서 활용될 수 있다. 편안한 착용감과 격식을 동시에 갖춘 슬랙스는 비즈니스 웨어, 캐주얼 웨어, 포멀한 자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며, 앞으로도 사랑받는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